2009년 08월 03일
반쪽짜리 광장만 가득한 서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69116.html
최근에 광화문 광장이 개장을 했다고 한다. 서울 광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광장들이 생기는 것은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아쉬움 또한 많은 것이 서울의 광장들이다. 이 기사에서 지적하듯이 광화문 광장은 도로로 둘러싸인 섬의 형태이다. 개인적으로 광장은 교통이 모두 모이는 교차로와 같은 입지가 가장 광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개장 초기라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복잡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안정화가 되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문제는 위치가 아닌 광장의 디자인이다. 광화문 광장도 서울광장도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녹색 성장에 너무 집착한 MB와 똑같은 오류를 오세훈도 이번 광화문 광장에서 범하고 말았다. 광장이라 함은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놀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래서 전형적인 광장의 경우 아주 상징적인 몇개의 조형물이나 나무를 제외하고는 탁트인 넓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바닥이 포장이 되어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서울광장은 광장을 전부 잔디를 깔아 시민들의 접근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잔디밭은 잔디밭일뿐 광장이라 부를 수 없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의 쉽 매도우를 그 누구도 광장이라 부르지 않는것 처럼 말이다.
이번 광화문 광장도 마찬가지이다. 광화문 광장에는 이미 이순신 동상이라는 좋은 상징물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무슨 꽃을 심고 물길을 내면서 사실상의 오픈된 공간은 매우 협소해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더이상 광장이 아닌 꽃길 정도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과도한 디자인이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저하시킨것이다. 광장은 어떻게 보면 우리 전통건축의 마당과도 같다고 할수 있다. 우리 전통건축의 마당은 일본이나 서양의 정원과 달리 텅빈 공간이다. 나무 한그루 정도 있는게 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빈 공간이기에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유연성은 매우 높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가 될수도 있고, 집안 어르신의 칠순잔치때 손님을 대접하는 응접실의 기능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의 광장은 바로 그러한 공간인 것이다. 빈 공간에 어떠한 설치를 하느냐에 따라 전시 공간도 될 수 있으며 월드컵 거리 응원의 중심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광장의 본연의 모습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만을 얻고 그럴싸한 홍보 문구를 만들기 위해 꽃을 심고, 물길을 낸것이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광장의 사용 목적도 조례를 통해 제한을 한다니 이것또한 광화문 광장을 진정한 광장이 아닌 반쪽짜리 광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결정적인 실수이다. 광장은 그 탄생에서부터 정치적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으므로 이를 부정하는 것은 그 공간은 이미 광장이 아닌 것이다. 그리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하고 의사 결정을 하던 공간 또한 광장이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에 광화문 광장이 개장을 했다고 한다. 서울 광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광장들이 생기는 것은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아쉬움 또한 많은 것이 서울의 광장들이다. 이 기사에서 지적하듯이 광화문 광장은 도로로 둘러싸인 섬의 형태이다. 개인적으로 광장은 교통이 모두 모이는 교차로와 같은 입지가 가장 광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개장 초기라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복잡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안정화가 되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문제는 위치가 아닌 광장의 디자인이다. 광화문 광장도 서울광장도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녹색 성장에 너무 집착한 MB와 똑같은 오류를 오세훈도 이번 광화문 광장에서 범하고 말았다. 광장이라 함은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놀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래서 전형적인 광장의 경우 아주 상징적인 몇개의 조형물이나 나무를 제외하고는 탁트인 넓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바닥이 포장이 되어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서울광장은 광장을 전부 잔디를 깔아 시민들의 접근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잔디밭은 잔디밭일뿐 광장이라 부를 수 없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의 쉽 매도우를 그 누구도 광장이라 부르지 않는것 처럼 말이다.
이번 광화문 광장도 마찬가지이다. 광화문 광장에는 이미 이순신 동상이라는 좋은 상징물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무슨 꽃을 심고 물길을 내면서 사실상의 오픈된 공간은 매우 협소해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더이상 광장이 아닌 꽃길 정도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과도한 디자인이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저하시킨것이다. 광장은 어떻게 보면 우리 전통건축의 마당과도 같다고 할수 있다. 우리 전통건축의 마당은 일본이나 서양의 정원과 달리 텅빈 공간이다. 나무 한그루 정도 있는게 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빈 공간이기에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유연성은 매우 높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가 될수도 있고, 집안 어르신의 칠순잔치때 손님을 대접하는 응접실의 기능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의 광장은 바로 그러한 공간인 것이다. 빈 공간에 어떠한 설치를 하느냐에 따라 전시 공간도 될 수 있으며 월드컵 거리 응원의 중심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광장의 본연의 모습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만을 얻고 그럴싸한 홍보 문구를 만들기 위해 꽃을 심고, 물길을 낸것이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광장의 사용 목적도 조례를 통해 제한을 한다니 이것또한 광화문 광장을 진정한 광장이 아닌 반쪽짜리 광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결정적인 실수이다. 광장은 그 탄생에서부터 정치적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으므로 이를 부정하는 것은 그 공간은 이미 광장이 아닌 것이다. 그리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하고 의사 결정을 하던 공간 또한 광장이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 by nice
- 그냥 놔두지 그랬어... by nique
- 더운데 헛 짓 했다. '광화문 광장' 오늘 개방이 아니었구나ㅜ.ㅜ by 알라딘
# by | 2009/08/03 02:19 | 세상과소통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미지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69116.html반쪽짜리 광장만 가득한 서울 - http://load10.egloos.com/1578762디자인 서울을 위한 문화재 파괴 - http://wallflower.egloos.com/1802714첨부 영상은 진행 과정... 1년 전의 기사들을 본 ... more